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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개월 먼저 경제상황 알려줘 정확도 향상
한국은행이 뉴스 기사 속 각종 경제 단어를 토대로 개발한 경제 지표인 ‘텍스트 지표’가 공식 통계보다 최대 9개월 선행하며 공식 통계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연구가 나왔다.
한은은 최근 ‘BOK이슈노트-뉴스 텍스트를 이용한 경기 예측: 경제 부문별 텍스트 지표의 작성과 활용 보고서’를 내놨다. 서범석 한은 경제통계연구반 과장은 “뉴스 텍스트 기반의 경제지표를 반영해 경기 예측 모형을 구축한 결과 경기 예측 정확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텍스트 지표를 작성하기 위해 2005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경제분야 뉴스 기사 100만건(연평균 약 70개 언론매체)을 분석했다. 경제적으로 관심이 높은 생산·고용·물가·주가·주택가격 등 15개 부문을 선정하고 뉴스 기사에서 특정 단어군을 포함한 문장이 본문에 한번이라도 나오는 기사를 추출했다. 이어서 전체 기사 가운데 이러한 단어군이 들어간 기사의 비율을 토대로 지표가 작성됐다.
예를 들어 주가 전망 텍스트 지표를 작성하려면 ‘코스피·코스닥·주가·주식’ ‘전망·예측’ ‘상승·증가·개선·늘·늪’ 등 3개 단어군을 만들고 각 군에서 하나 이상의 단어가 포함된 문장이 기사 본문에 있는지 확인한다. 전체 언론사의 기사 가운데 이를 충족하는 기사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는 식이다.
서 과장은 “텍스트 지표는 대부분 관련 공식 통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공식 통계 대비 0∼9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뉴스 텍스트 기반 경제지표가 경기 예측을 위한 중요한 정보를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스 텍스트는 다양한 전문가의 견해·전망 등 정성적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종합하고 정량화해 경기 예측에 활용한다면 신속하고 정확한 경기동향 파악에 유용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유리 기자 glas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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